케세라 웹진 3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젠더노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12월에는 마음이 바빴던 것 같아요. 구청에 동성 혼인 신고하러 가는 것을 축하해주러 가기도 하고, 세상을 떠난 동료의 추모 1주기 모임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 친구의 성별 정정을 돕기 위해 인우보증서를 써보기도 했고요.
설렘과 울적함 사이에 있었던 연말이었지만 송년회의 즐거움도 빠트릴 수 없죠! 랜덤 선물 교환식에서 마리모를 받았답니다!🌱 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물을 갈아주고 영양제를 주며 애정을 쏟고 있답니다. ☺️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1월입니다.
한 해의 시작, 여러분의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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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해가 됐네요. 다들 새해 첫곡은 잘 골라 들으셨나요? 저는 할 일을 미루지 말자는 다짐에서 뉴진스의 Right Now를 들었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회피했던 지난달 업보를 치르고 있거든요^^ 미리 면접 준비를 안 한 12월의 저를 찾아가 짤짤짤 흔들고 싶습니다.. 허허. 다음 호가 나올 때쯤이면 이 고통이 모두 끝나있겠죠? 다음 호의 나에게... 잘 지내지? 니가 너무 부럽구나...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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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캐나다 생활을 마무리 중입니다.... 정든 토론토에서의 일상을 정리하고 퀘벡 여행을 왔어요. 떠나기 전 방을 비우며 나온 쓰레기와 짐의 양에 놀랐습니다. 아무리 욱여넣어도 넘쳐나는 짐에 눈물을 삼키며 그간의 소비 생활을 반성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욕심과 추억을 이고 지고 오느라 쑤시는 삭신으로 허겁지겁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덜 사고, 덜 먹고, 미루지 않기. 마치 처음인 것처럼 다짐해 봅니다. 새해니깐요! 그리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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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목표 중 하나는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3부작을 완독하기입니다. 그 중 첫 번째인 젠더 트러블을 읽고 있어요. 이번에 실린 글들에서 유독 '가능'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는데, 이 책 서문에서도 가능성이 등장합니다.
[...] 혹자는 '가능성을 연다'는 것이 결국 어떤 효용이 있냐고 의심스러워하겠지만, 이 사회계에 산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불법적이며, 실현할 수 없고, 비현실적이며, 위법적인 것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질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젠더 트러블, p45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활짝 여는 것이 '가능'의 힘인가 봅니다. 마음속에 품다 보면 현실이 될지도 몰라요. 올 한 해는 더 많은 상상을, 무수한 가능들을 품고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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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를 만들고 동연 회장이 뽑았는데, 케세라가 나왔어요. 순간 너무 감격해서 벽에 가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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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금요일 인터뷰를 마치고, 두 달 만에 삼사님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두 달 사이의 근황, 동아리 방 배정 과정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지난번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동연의 역습까지! 이게 스타워즈냐고요...👊 동아리 안팎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삼사의 눈물, 운영위의 보이지 않는 일과 노력들이 궁금하시다면 2부 인터뷰를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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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수업에서 단어 설명할 때 로맨스와 연관된 단어가 나왔고
한 학생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쓰는 말인가요?”라고 물어봤다.
선생님이 "아니요, 대만에서는 전부 됩니다.”라고 대답하신 게 아직 기억에 남는다.
🇹🇼
대통령 집무실에서 드래그 쇼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 있던 곳.
'가능의 나라' 대만에서 개미는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심장이 터질 듯했던 A의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눈 뜨면 잊는 꿈처럼 달콤하고도 아름다웠겠지요. 꿈결 같았던 대만 교환학생의 기록, 입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경험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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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니 나이 때는 여자 친구가 좋았다.”
세상에나.....엄마도 양성애자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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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가 삼세판인 이유는 세 번은 겨뤄 봐야 진정한 승부가 난다고 생각해서겠죠? 커밍아웃도 세 번은 해봐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법. 한 번 하는 것도 어려운 커밍아웃을 어머니에게, 그것도 세 번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커밍아웃을 맞닥뜨린 어머니는 1단계 현실 부정🙅🙅, 2단계 설득🙏-너도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다-을 거쳐 마침내 3단계에서 수용🤝-그럼 우짜겠노 나도 이해해야지-에 이릅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머니의 맞-커밍아웃과 채원의 대가족 커밍아웃, 성능 좋은 어머니의 게이더📡까지! 사투리 네이티브가 말아주는 흥미진진 에피소드는 덤입니다.
세 번에 걸친 커밍아웃 실화가 궁금하다면?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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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선생님 좋아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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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케세라의 오타쿠 발표회날, 수줍은 얼굴로 별안간 모두를 교사콤으로 만든 그의 난생 처음 들어보는 '선생님 영업'이 시작됐습니다.
선생님이란 말이죠.... 연상 중의 연상 그야말로 '연상의 엑기스'! 매주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그걸 우리는 수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와 질문 한 번이면 언제든지 가능한 팬미팅! 덕질하면 덤으로 성적까지 오르는데... '이래도 선생님 안 좋아해??'
열정적인 선생님 사랑에 다소 섬찟하면서도 이상하게 납득은 가는 영업이었죠. 초등학생부터 지금까지 교사콤-교수콤으로 이어지는 선생사랑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교사 덕질의 대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감탄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선생님 덕질의 역사부터 효능, 최애 유형, 팁, 향후 계획까지 꾹꾹 눌러담은 명강의를 저희만 들을 수 없어 어렵게 글로 모셔왔습니다.
선생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결국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광기어린 교사 덕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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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너무 재밌고 신나서 우선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에세이 기고도 받는다고 하셔서, 조심스레 여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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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웹진이 막 올라갔을 무렵 케-세라에게 도착한 한 통의 메일! 누군가 글을 재밌게 읽었다는 소식만으로도 기쁜데, 기고까지 해주신다니요... 편집과 글 수집으로 지쳐있던 편집위원들은 그만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발신자 이름이 낯이 익습니다... 세상에 제 친구예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으로 만나 이제는 함께 책을 읽는 친구가 된 짜하야가 소중한 첫 기고 글을 보내주었습니다!
“쌤이 수업 시간에 준 소설 있잖아요. ‘앰 아이 블루’. 그 소설 읽고,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나 같은 사람이 많이 존재하는구나, 존재해도 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 사실 그때 애들이 쌤 없는 데서 뭐 이런 거 읽히냐고 욕하고 그랬는데, 암튼 우리는 좋았어요.”
20년 전 남자고등학교 수업에서 퀴어 소설을 읽는 짜하야의 용기와 그곳에서 이어진 C와의 우정... 제가 몰랐던 친구의 친구 이야기에 눈물과 질투심이 찔끔 삐져나왔습니다. 20년 전의 C에게, 7년 전의 저에게, 또 수많은 C'들'에게 혐오 가득한 학교 안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고 있는 짜하야의 우정과 꿈이 담긴 글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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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독자 편지
😼: 삼사님 숨김처리된 부분이 너무 궁금해요~~ 부퀴 못가서 아쉬웠는데 생생!한 기록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 호도 기다릴게요!!
🐶: 넘 재밌어요ㅜ 시험기간의 빛 .. ㅠ 공부하다가 다시 읽으러 올게요!
🤣: 웃겨서 혼자 킥킥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 지난 호 이혼숙려캠프 글 재밌었어요! 동아리 안에서는 얘기를 못 나눠봤는데 웹진 덕분에 내적 친밀감이 쌓이고 있답니다. 너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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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는게 없어서~
총 15분께서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동방에 모르는 사람이 있을 때 케세라 구성원들의 반응은
A. 어색하지만 인사한다. (60%)
B. 와 새로운 사람이다! 친해져야지~ 인스타까지 교환한다! (20%)
C. 열었던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천천히 뒤돌아선다. (20%)
케세라는 내향인과 외향인들의 비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나 봅니다.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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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to
훌쩍 지나가 버린 한 해, 다시 한번 함께 떠올려 볼까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떠올리고 싶은지, 나를 즐겁게 한 것은 무엇인지, 마음 한구석에 남은 것들을 꺼내 봅시다. '2025년의 ○○'을 나눠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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